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익산 신동 「병수곱창」양념돼지막창 후기!음식 2020. 12. 13. 13:03
익산 신동 「병수곱창」양념돼지막창 후기!
새벽에 출출하기도 하고 막창을 먹어본 적이 너무 오래되어서 오랜만에 불막창을 주문했다.
자주 먹던 맛있는 불막창집이 문을 닫아서, 처음 보는 곳을 주문했다.
병수곱창
전라북도 익산시 신동 192
영업시간
오후 3:00 ~ 익일 새벽 3:00
매주 둘째주 금요일 휴무
병수곱창의 특징은 가격이 다른 집보다 약간 저렴하다는 점이었다.
보통 막창 세트를 주문하면 2만원대 넘는게 보편적인데, 이 곳은 17000원이었음.
게다가 신동은 배달비도 무료라 더욱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.
양념돼지막창 + 날치알주먹밥 + 오뎅국 + 기본5종구성 + 음료
17000원
먼저 기본 5종구성에 포함된 반찬들 같은데
특이하게도 샤인머스캣이 들어있다. ㅋㅋ
보통 후식 과일까지 챙겨주는 곳은 없어서 이 집이 더욱 뇌리에 강하게 박혔다.
센스 있는 것 같아서 좋았음.
사실 후식이 샤인머스캣만 있는건 아니었다.
새콤달콤, 마이쮸 등 주전부리랑 귤이랑 사과주스까지..
이렇게 챙겨주는 곳은 첨봐서 웃기고 귀여웠다. ㅋㅋㅋ
특이하다 특이해!
그리고 정~말 정말 칼칼했던 어묵국.
딱 술집에서 먹는 칼칼한 어묵탕 맛이었다.
같이 먹던 친구는 이 국을 정말 좋아했음. 나도 맛있게 먹었다.
두명이서 먹기엔 부족했지만.
키위 드레싱을 뿌린 샐러드.
난 키위 드레싱을 제일 좋아해서 얘도 맛있게 먹었다.
새콤달콤 맛있는 샐러드였음!
막창을 찍어먹기 위해 콩가루와 장을 준다.
장은 고추장이랑 부가적으로 뭘 넣은 것 같은데 뭔진 정확히 잘 모르겠음..
아마 이 집의 특제장인 것 같은데 고추장의 느낌이 많이 났다.
막창에 찍어먹기 나쁘지 않았음.
그리고 특이하게 쌈으로 상추와 함께 배추도 넣어주심.
이런 특별함은 좋다.
배추 와작와작 먹던 비숲 황시목이 생각나네.
그리고 날치알주먹밥.
이 주먹밥을 보고 너무 슬펐다.. 작아서..
맛은 딱 짭조름하게 막창이랑 어울려 맛있었는데.. 둘이 먹기엔 턱없이 부족했음
한명이 먹으면 딱 좋을 정도다.
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이해한다지만..
아마 이 세트가 1~1.5인분 정도였던 것 같다.
그리고 대망의 막창.
양파의 비중이 많은게 보인다.
맛은 불향이 가득 나서 일단 좋다.
크기도 딱 내가 좋아하는 크기. 너무 작으면 작은대로 싫은데 먹기 좋은 크기라서 만족했다.
매콤고소하다.
잡내도 별로 나지 않아서 좋았다.
내가 자주 먹던 막창 느낌과 달리 막창구이가 더 정확한 것 같다.
양념이 꾸덕하게 묻혀있는게 아니라 양념된 고기를 구워먹는 느낌이다.
보통 나는 팬에 양념 소스를 넣어 볶은 불막창을 자주 먹어서 그 느낌이랑 같을까? 궁금했는데 그 느낌이랑은 다름.
하지만 나름대로 불향 가득 고소해서 맛있게 먹었다.
이렇게 콩가루를 묻혀먹으면 더 고소하게 먹을 수 있다.
먹다보니 막창보다는 양파가 더 많은 걸 느낄 수 있었지만 뭐, 이 가격이라면 그러려니 했음!
<총평>
혼자 나름 저렴하게 막창을 먹고싶을 때 추천하는 집!
모x불닭의 막창이랑 얼추 맛이 비슷하긴 하다.
가격이 저렴한만큼 양이 많진 않아서 둘이 먹는 것은 비추한다.
센스 있는 후식은 너무 좋았음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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